대한병원협회는 2차 수가협상에서도 공단에 환산 지수 역전 현상 개선에 대해 강조했다. 5월 24일 건보공단 영등포지사에서 대한병원협회와 건보공단의 2차 수가 협상이 진행됐다. 송재찬 부회장은 “공단에서 작년도 병원 유형의 실적치에 대한 설명을 주셨다. 병원 총 진료비 증가율이 4.7%, 행위료가 5.2%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행위량 변동률을 제시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급이 상대적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수치가 낮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고, 구체적으로 다른 유형의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다”고 했다. 또 병협 측에서는 전날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대로 “환산 지수의 역전 현상은 우리나라 의료 체계 전체를 위해서 해결해야 된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고, 올해에는 개선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과 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이 벌어졌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병원-의원의 진료비 차이는 현대 의료가 가지는 고도성, 전문성에 대한 결과이지 배분의 문제라고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대되는 자료도 제시했다. 19년도 진료비 비율만 놓고 보면 병원이 50.4, 의원이 19.6이었다. 이후
대한병원협회가 진료비 증가를 반영한 밴드 설정과, 의원 수가가 병원 수가를 앞지르는 수가 역전 현상의 개선을 촉구했다.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을 맡은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5월 23일 공단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수가 협상에 임하는 생각을 밝혔다. 송재찰 부회장은 “작년 수가 협상 이후에 공단과 SGR 모형 등 제도 개선에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 여러 단체와 협의했지만 올해 모형 도출은 이루지 못했고, 앞으로 계속 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협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이후 의료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건비 상승, 물가 상승, 전달 체계의 변화에 적응해야 될 현안과 숙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반영되는 미래지향적 수가 협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인상폭(밴드)가 수년째 1조 안팎으로 결정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의료기술의 발달로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전체 인상 액수가 일정 수준에 고정돼 있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송재찬 부회장은 “물가와 관련해서도 작년에 상당폭 물가 인상이 있었다. 의료계로 보면 의료재료비, 의약품 등이 환율의 영향으로 인해 원자재나 제품 자체 비용증가가 상당